새도약기금 이용 후기입니다. 솔직히 말하면, 처음에는 이것도 사기가 아닐까 의심했습니다. 7년 넘게 빚 때문에 고통받으면서 이런저런 대출 광고며, 채무조정 업체들한테 속아봐서요. 전화기만 울리면 가슴이 쿵 내려앉고, 문자만 와도 또 독촉이 아닐까 싶어 무서웠어요. 그런데 우연히 뉴스에서 정부가 새도약기금이라는 걸 만들었다는 얘기를 듣고, 반신반의하면서 홈페이지를 찾아봤습니다.

새도약기금 홈페이지 첫인상 – 복잡하지 않아서 다행
새도약기금 홈페이지는 www.newleap.or.kr 이라는 주소로 접속할 수 있습니다.
일단 정부 관련 사이트라는 느낌이 확 왔어요. 그동안 봤던 수상한 대출 업체 홈페이지들과는 확연히 달랐습니다. 화려한 광고나 현혹하는 문구 없이 담백하게 필요한 정보만 있더라고요.
메인 화면에 큼지막하게 제도안내, 채무현황 조회, 자주 묻는 질문 같은 메뉴들이 있었는데, 제일 궁금한 건 내가 지원 대상이 되는지 여부였어요.
새도약기금 ‘내가 해당되나?’
새도약기금 제도안내 메뉴를 눌러봤더니 지원 대상이 나오더라고요. 여기서 제일 중요한 조건 세 가지가 있었습니다.
- 첫째, 금융회사에서 빌린 돈이어야 하고요.
- 둘째, 7년 이상 연체 중인 무담보 채무여야 하고요.
- 셋째, 원금 합계가 5천만원 이하여야 한다고 하더라고요.
저는 8년 전쯤 생활비 때문에 카드론이랑 은행에서 조금씩 빌렸던 게 있었는데, 남편 사업이 어려워지면서 갚지 못하고 계속 연체만 하고 있었거든요.
혹시나 하는 마음에 계산기 두드려가며 제 빚을 다 합쳐봤더니 3천만원 정도 됐어요. 그래서 ‘어, 나도 해당될 수 있겠네?’ 하고 조금 희망이 생겼습니다.
별도 신청이 필요 없다는 게 신기했어요
처음에는 제가 직접 신청서를 작성해서 어디 제출해야 하나 걱정했는데, 홈페이지를 자세히 읽어보니 별도 신청이 필요 없다고 하더라고요.
새도약기금이 협약을 맺은 금융회사들로부터 조건에 맞는 채권을 알아서 사들인 다음, 우리 같은 채무자들한테 개별적으로 연락을 준다는 거예요.
솔직히 이게 좀 불안하기도 했어요. ‘내가 손 놓고 있어도 되는 건가? 혹시 내 빚은 빠지는 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래서 자주 묻는 질문 코너를 찾아봤는데, 거기에 비슷한 질문들이 많이 있었어요. 읽어보니까 조금 안심이 됐습니다.
채무현황 조회 기능이 제일 유용했어요
새도약기금 홈페이지에서 제일 도움이 됐던 건 채무현황 조회 메뉴였어요.
사실 저는 제가 정확히 어디에 얼마를 빚지고 있는지도 잘 모르고 있었거든요. 오래전 일이기도 하고, 워낙 무서워서 채권추심 전화도 안 받고 문자도 안 읽고 살았으니까요.
새도약기금 홈페이지에서 신용정보원의 채권자변동정보 조회 서비스로 연결되는 안내가 있었어요.
거기서 본인인증 하고 조회해보니까 제 빚이 어디서 어디로 넘어갔는지, 지금은 어느 회사가 갖고 있는지 다 나오더라고요. 처음에는 그 내용들이 좀 어려워 보였는데, 천천히 읽어보니 이해가 됐어요.
특히 좋았던 건, 제 채무가 새도약기금으로 매입됐는지 안 됐는지를 확인할 수 있다는 점이었어요.
채권자가 ‘새도약기금’으로 바뀌어 있으면 매입된 거라고 하더라고요. 제 경우는 아직 확인이 안 됐는데, 홈페이지에서 2025년 10월 말부터 조회 서비스가 더 강화된다고 해서 기다리고 있어요.
새도약기금 어떻게 지원받는지가 궁금했어요
새도약기금 홈페이지를 꼼꼼히 읽어보니, 새도약기금이 채권을 매입하면 우리 상환 능력을 심사한대요.
그래서 상환 능력이 아예 없다고 판단되면 빚을 소각해준다고 하고, 조금이라도 갚을 능력이 있다고 보면 능력에 맞춰서 채무조정을 해준다고 하더라고요.
저 같은 경우는 남편이랑 저랑 둘 다 일을 하고 있긴 한데, 월급이 많지 않고 자녀들 학비에 생활비 쓰면 남는 게 거의 없거든요.
그래도 조금씩이라도 갚을 수 있으면 갚고 싶어요. 그동안 빚 때문에 너무 괴로웠지만, 그렇다고 안 갚고 넘어가는 건 양심에 걸리기도 하고요.
새도약기금 홈페이지에서는 채무조정을 받게 되면 이자를 감면해주거나, 상환 기간을 늘려주거나, 원금도 일부 깎아준다고 설명되어 있었어요. 정확히 얼마나 감면되는지는 개인마다 다르다고 해서, 저는 그냥 기금에서 연락이 오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궁금한 게 있을 때 어디에 물어봐야 할까
처음에 홈페이지를 보면서 제일 답답했던 건, 이것저것 궁금한데 누구한테 물어봐야 하나 하는 거였어요. 홈페이지 아래쪽에 보니까 문의처 안내가 있더라고요.
새도약기금 자체에 대한 문의는 새도약기금 고객센터로 전화하면 되고, 신용회복위원회 채무조정에 대해 궁금한 건 신용회복위원회 상담센터(1600-5500)로 전화하라고 나와 있었어요.
저는 한 번 전화해봤는데, 상담원분이 친절하게 설명해주시더라고요.
제 상황을 설명했더니, 일단 채권 매입이 되는지 지켜보고, 매입되면 개별 안내를 받게 될 거라고 하셨어요. 그동안 독촉 전화는 계속 올 수 있지만, 새도약기금으로 매입되면 그런 전화도 멈춘다고 하니까 조금 마음이 편해졌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코너가 정말 도움됐어요
신용회복위원회에서 이미 채무조정 받고 있는데 새도약기금도 받을 수 있나요?, 개인회생이나 파산 신청 중인데 지원 가능한가요?, 7년이 정확히 언제부터 계산되는 건가요?
사실 전화하기 전에 자주 묻는 질문 코너를 먼저 봤어요. 거기에 제가 궁금해하던 내용이 거의 다 있더라고요.
저처럼 법률 용어나 금융 용어를 잘 모르는 사람도 이해할 수 있게 쉽게 설명되어 있어서 좋았어요. 읽으면서 ‘아, 나만 이런 거 궁금해하는 게 아니구나’ 하는 생각도 들고, 비슷한 처지에 있는 사람들이 많다는 게 위로가 되기도 했습니다.
조심해야 할 점도 있더라고요
홈페이지를 보면서 알게 된 중요한 점이 있는데, 사행성 업종 사업자는 지원이 안 된다고 하더라고요. 제 주변에 식당 하시다가 폐업하신 분도 있고, 작은 가게 하다가 빚만 남으신 분도 있는데, 그런 분들은 괜찮지만, 도박이나 그런 쪽 사업을 하신 분들은 제외된다고 해요.
그리고 이건 정말 중요한데, 새도약기금을 사칭하는 사기꾼들이 있을 수 있다고 경고가 되어 있었어요.
절대로 먼저 수수료를 요구하거나, 계좌로 돈을 입금하라고 하는 경우는 사기라고 명시되어 있더라고요. 저처럼 빚 때문에 힘든 사람들은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이니까 이런 사기에 더 쉽게 속을 수 있잖아요. 그래서 이 부분 꼭 주의하셔야 해요.
오래된 채무도 확인할 수 있어요
제 친구 중에 한 분은 너무 오래된 빚이라 어디다 문의해야 할지도 모르겠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홈페이지에서 찾아봤더니, ‘오래된 채무 확인방법’이라는 안내가 따로 있었어요.
소멸시효가 완성된 빚인데도 채권추심회사에서 계속 괴롭히는 경우도 있다고 하더라고요.
홈페이지에서는 이런 불법 추심으로부터 소비자를 보호하기 위한 정보도 제공하고 있었어요. 관련 법률 근거까지 나와 있어서, ‘아, 이건 진짜 정부에서 제대로 만든 거구나’ 하는 신뢰가 생겼습니다.
이제는 조금 희망이 보여요
7년 넘게 빚 때문에 살아온 날들이 정말 지옥 같았어요. 친구들도 못 만나고, 전화기 보는 게 무섭고, 밤마다 걱정에 잠을 못 잤어요. 아이들한테도 미안하고, 남편한테도 미안하고, 그냥 제가 없어지는 게 낫겠다는 생각까지 한 적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새도약기금 홈페이지를 보면서, ‘정부에서 우리 같은 사람들을 아예 포기한 건 아니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물론 아직 제 빚이 실제로 어떻게 될지는 모르지만, 그래도 가능성이 생긴 거잖아요.
홈페이지 이름처럼 ‘새로운 도약’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긴 거죠. 빚에서 벗어나면 제대로 일해서 세금도 내고, 아이들한테도 떳떳한 엄마가 되고 싶어요.
비슷한 처지에 있는 분들께
저처럼 오래된 빚 때문에 고통받고 계신 분들은, 일단 새도약기금 홈페이지(www.newleap.or.kr)에 한번 들어가 보세요.
제일 먼저 제도안내 메뉴에서 본인이 지원 대상에 해당하는지 확인해보시고요. 7년 이상 연체된 5천만원 이하 무담보 채무가 있으면 해당될 수 있어요. 그다음에 채무현황 조회를 통해서 본인의 빚 상황을 정확히 파악해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별도로 신청할 필요는 없지만, 궁금한 게 있으면 고객센터에 전화해서 물어보세요. 부끄러워하지 마시고요. 상담원분들이 친절하게 설명해주십니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
새도약기금 홈페이지는 꼭 필요한 정보들이 잘 정리되어 있어요. 저처럼 컴퓨터를 잘 못 다루는 사람도 충분히 이용할 수 있을 정도로 간단합니다.
안심되는 점은 정부가 만든 정식 프로그램이라는 거예요. 그동안 수많은 사채업자들, 불법 대부업체들한테 시달리면서 속아도 봤지만, 여기는 믿을 만합니다.
모든 빚이 다 없어지는 건 아니에요.
상환 능력이 있으면 조정된 금액을 갚아야 하고요. 하지만 적어도 감당할 수 없는 이자가 계속 붙어서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악순환에서는 벗어날 수 있을 것 같아요.
저는 이제 조금씩 희망을 갖고 있어요. 언젠가는 이 빚에서 벗어나서, 정상적인 생활을 할 수 있을 거라는 희망이요. 새도약기금 홈페이지가 그 희망의 시작점이 되어준 것 같습니다.
빚 때문에 힘드신 분들, 혼자 고민하지 마시고 새도약기금 홈페이지 한번 방문해보세요.
저처럼 작은 희망이라도 생길 수 있을 거예요. 우리 모두 이 어려움을 이겨내고 다시 일어설 수 있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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