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값이 3,000달러 돌파를 눈앞에 두고 역사적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이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통화 정책 완화 기대와 관세 불확실성 증가로 인한 투자자들의 안전자산 선호가 주된 원인으로 꼽힙니다. 이번 글에서는 금값 상승의 배경과 전망, 그리고 관련 시장 동향을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금값, 2025년 들어 12번째 최고치 기록
4월 11일(목), 현물 금(Gold Spot) 가격은 1.6% 상승한 온스당 2,977.36달러를 기록하며 2025년 들어 12번째 최고치를 달성했습니다.
금값은 올해 들어 약 14% 상승했으며, 2024년에는 27%의 강력한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미국 금 선물도 1.4% 오르며 온스당 2,989달러를 기록했습니다.
금값 상승의 주요 동력은 다음과 같습니다:
- 미국 Fed의 금리 인하 기대: 미국 중앙은행이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전망이 금값 상승을 부추겼습니다.
- 관세 및 무역 불확실성: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무역 정책 변화가 지속적으로 시장에 불확실성을 안겨주며 투자자들이 안전자산인 금으로 몰리고 있습니다.
- 지정학적 불안정: 전 세계적인 지정학적 긴장도 금 수요를 증가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전문가들의 전망: 금값, 3,000달러 돌파 가능성 높아
알레지언스 골드(Allegiance Gold)의 최고운영책임자(COO)인 알렉스 에브카리안(Alex Ebkarian)은 “금은 현재 강력한 상승세에 있으며, 올해 금값은 온스당 3,000~3,200달러 사이에서 거래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이는 금이 단순히 단기적인 상승세가 아닌, 장기적인 강세장(secular bull market)에 진입했음을 시사합니다.
특히, 미국 상무부 장관 하워드 러트닉(Howard Lutnick)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경제 정책을 시행하기 위해 경기 침체를 감수할 만한 가치가 있다”며, 무역 정책의 불확실성이 금값 상승에 기여하고 있음을 강조했습니다.
미국 Fed의 금리 정책, 금값에 미치는 영향
다음 주 예정된 미국 Fed의 금리 정책 회의가 금값에 미칠 영향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현재 시장은 Fed가 기준금리를 4.25%~4.50% 범위에서 유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6월부터 금리 인하가 재개될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습니다.
스프롯 자산운용(Sprott Asset Management)의 CEO인 존 치암파글리아(John Ciampaglia)는 “관세 및 무역 위협의 잠재적 영향은 예측하기 어렵기 때문에, Fed는 경제 데이터를 통해 다음 행보를 결정할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그는 “Fed는 현재 기다리고 지켜보는 상태에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경제 지표와 금값의 상관관계
미국 노동부의 최근 데이터에 따르면, 2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예상과 달리 변동이 없었으며,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월 대비 0.2% 상승했습니다. 이는 1월 0.5% 상승에 비해 완화된 수치입니다.
스탠다드차타드(Standard Chartered)의 애널리스트 수키 쿠퍼(Suki Cooper)는 “지정학적 불확실성과 관세 변화로 인한 지속적인 불확실성 속에서 ETF 수요와 중앙은행의 금 매입이 금에 대한 수요를 지속적으로 자극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실제로 세계 최대 금 ETF인 SPDR Gold Trust의 보유량은 2월 25일 기준 907.82톤으로, 2023년 8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또한 중국 인민은행(PBOC)은 2월에도 금 매입을 지속하며 4개월 연속 금 보유량을 늘렸습니다.
금값 상승세, 언제까지 지속될까?
금값은 현재 강력한 상승세를 보이며, 3,000달러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미국 Fed의 금리 정책, 무역 정책 불확실성, 그리고 지정학적 리스크 등이 금값 상승의 주요 동인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특히, 중앙은행과 ETF의 금 매입이 지속되며 금에 대한 수요는 더욱 증가할 전망입니다.
투자자들은 금을 안전자산으로 여기며, 앞으로도 금값 상승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따라서 금 투자를 고려하고 있다면, 시장 동향을 꾸준히 주시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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